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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 편

헷갈리는 경제 용어,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차이 쉽게 이해하기

by 사서.H 2025. 7. 11.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자주 나오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억제’ 같은 표현은 거의 매일 접하지만,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헷갈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인플레이션’‘기준금리’의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해보겠습니다. 두 용어는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며, 서로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요?

인플레이션(Inflation)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지속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돈의 가치가 떨어져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죠.

예를 들어, 작년엔 5,000원이던 치킨이 올해는 6,000원이 되었다면, 이는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 통화량이 과도하게 늘어날 때
  •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때
  •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때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경제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란 무엇인가요?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금리입니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이 ‘금통위’라는 회의를 통해 결정합니다.
이 금리는 단순히 숫자 하나가 아니라, 전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따라 올라가고, 기업과 가계의 소비·투자가 줄어들며, 반대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장에 돈이 풀리게 됩니다.
즉, 기준금리는 경제의 속도를 조절하는 레버 역할을 합니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 두 가지 경제 용어는 절대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왜냐하면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출이 줄어들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물가가 안정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고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춰 경제를 자극하려고 합니다.

2024년과 2025년에도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두 용어는 실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마무리: 경제를 읽는 첫걸음은 ‘용어 이해’부터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는 뉴스 속 숫자에 불과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우리 일상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핵심 경제 지표입니다.
커피 한 잔 가격, 월세, 대출 이자 등 삶의 여러 부분에서 영향을 주는 만큼, 이 두 용어만 잘 이해해도 경제 뉴스를 훨씬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경제용어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오늘을 계기로 조금 더 가까워졌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자주 헷갈리는 경제 개념들을 하나씩 풀어보며, 경제 상식을 차곡차곡 쌓아가 보세요.